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변호사 정엽은 우연한 기회에 다빈, 민준 남매와 얽히게 된다.
오랫동안 기다린 대형 로펌에 합격한 정엽은 귀찮게만 하던 다빈, 민준 남매에 대한 믿기 힘든 소식을 듣게 된다.
뒤늦게 미안함을 느낀 정엽은 자신의 모든걸 걸고 다빈을 구하고자 한다.
실제 있었던 칠곡계모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정말 보는내내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픈 영화였습니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였을텐데....
영화에서도 오히려 폭력적인 부분이 많이 순화되었을거라 생각된게 아닐까 싶을만큼 실제는 더욱 아이의 고통은 컸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반에는 변호사인 정엽은 아이들이 마냥 귀찮기만 했습니다. 내가 정엽이었다고 해도 그렇게 생각했을듯 합니다.
그래도 결국은 다빈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고 보호해주는 그의 모습에서 실제 칠곡계모사건 속의 아이들도 정엽과 같은 어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엽은 다빈이를 구한뒤 누나의 집으로 데리고 가고 정엽의 누나는 다빈을 안아줍니다. 그 장면을 보며 어른들로부터 고통을 당한 아이들이 다시 어른들에게 기대고 사랑을 받으며 상처를 회복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빈의 대사들 중에는 가슴 아픈 대사들이 많았습니다. 정엽에게 엄마는 어떤 느낌인지를 묻거나 어른들을 믿으면 안된다거나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던 다빈의 모습이 안타깝고 대사들은 마음을 콕콕 찌릅니다.
예전에 비해 아동학대건수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관련 법이 좀더 강화되어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호할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영화 속 다빈과 민준이처럼 고통보단 사랑을 먼저 배울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