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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이야기/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 탄탄한 원작과 화려한 영상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사건의뢰를 받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열차인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오른다. 폭설로 열차가 멈춘 어느 밤, 승객 한명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밀실살인이 발생한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를 상대로 포와로는 현장의 단서와 증언들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의 영상을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모리스 르블랑의 뤼팡이나 아서 코난 도일의 홈즈 시리즈는 읽어본 적이 있으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읽어본 적은 없고 작품소개 정도만 본적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그녀가 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됩니다.

 

 

추리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이야기의 경우 이미 소설을 읽고 보았다면

재미가 감소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초호화 캐스팅으로 볼거리는 많지만

범인을 안 상태에서 본다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소설을 모두 읽어보지 않은 저는 범인을 알지 못했고 결말을 보며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로 보면 영화로 보는 것과는 또다른 긴장감과 재미가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감이나 영상은 현대적인 느낌이 더해져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추리장르를 좋아하는 저는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더구나 이 소설의 내용을 대강 알기만 하고 범인이나 결말을 알지 못했기에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본다면 소설원작은 보지 않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본 추리장르의 영화는 어딘가 구멍이 있어 예측을 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결말을 안 뒤 되돌아보면 범인의 증언이나 알리바이의 헛점들이 보였는데

역시나 탄탄한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지 결말을 안 뒤에도 어떻게 이렇게 구성을 했을까 싶을만큼 감탄이 나옵니다.

이 느낌이 소설을 읽은 뒤에도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보고나니 정말 원작이 탄탄하기에

이만큼의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추리소설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이 영화 한번쯤 볼만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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