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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이야기/영화

한산 : 용의 출현 (2022) - 명량의 강렬함을 넘어선...

 

임진왜란 발발후 15일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겨버리고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의 야망을 꿈꾸며

부산포로 집결한다. 연이은 패배와 선조의 의주파천으로 수세에 몰린 이순신장군은 조선을 구하고자 고민하여

출전을 준비한다. 그러나 앞선 전투에서 거북선의 손상으로 출정은 어렵게 되고 왜군 첩자로 인해 

거북선의 도면마저 도난당하게 되면서 이순신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필사의 전략을 준비하며

한산도 앞바다로 향한다,

 

 

이순신 3부작의 두번째 한산.

명량의 이순신보다 젊은 이순신장군을 만날 수 있는 영화로

명량의 이순신장군은 묵직함과 카리스마를 가진 명장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한산의 이순신장군은 굳센 의지를 가진 젊은 이순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명량은 이순신장군에 집중되어 주변의 인물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면

한산은 명량에서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함께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이번 한산에서 안성기 배우님이 연기한 노장은 진정한 어른, 진정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 주며

저런 인물들이 나라를 지켰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도 많음을 압니다^^

김향기 배우가 나오길래 좀 놀라웠고 무슨 역할일까 싶었는데

역시나 명량과 이어지는 인물이었고 명량을 보며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한 인물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화려한 한복을 입은 모습도 참 예쁜 배우인듯 해요.

 

영화 한산은 이순신장군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그의 주변인물들을 통해 흘러가는 스토리들이 있어

과연 이순신 3부작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져 갑니다.

 

재미있는 인물 중 한사람은 옥택연이었습니다.

명량에선 진구 배우가 연기하였던 그 역할의 젊은 시절로 한산의 비주얼을 담당하는듯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정말 빵빵한 캐스팅이 있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순신장군을 노리는 일본장수로 변요한, 김성균, 조재윤 등의 배우들이 정말 악독한 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순신장군의 아군이면서도 너무 말을 안듣고 매번 태클을 걸어 때려주고 싶은 역할에 손현주 배우가 등장합니다.

 

정말 멋진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만큼 명량에 비해 한산에선 거북선의 활약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명량에선 거북선의 등장이 아쉬웠는데 이번 한산에선 정말 박수가 나올만큼 거북선의 등장에 미소짓게 됩니다.

그래 이거지 싶을만큼 더운 여름 속시원하게 보여줍니다.

 

빨리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영화 좀  나오게 해주세요ㅠㅠ

다음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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