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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이야기/영화

정이 [2023] - 배우 강수연의 유작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면서 인간들은 우주의 쉘터라는 공간을 만들고 이주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일부 쉘터가 독립을 선언하며 내전이 일어나고 용병 윤정이는 수많은 승리를 이끌지만 

한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다.
군수 AI 개발회사는 식물인간이 된 윤정이의 뇌를 복사하여 전투용병 개발을 시작하고 

35년후 윤정이의 딸 윤서현은 연구팀장이 되어 전투AI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계속된 시뮬레이션에도 진전이 없자 본사에선 또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이를 알게된 서현은 정이를 구하고자 한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보면서 알게 되었고 보게된 가장 큰 이유는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김현주 배우와의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이었습니다.

 

강수연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주인공 정이의 딸 윤서현, 연구팀장이었습니다.

큰 표정변화 없으며 겉보기엔 딱딱한 인물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며 왜 전쟁이 시작되고 정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는지 간단하게 설명이 나옵니다.

그동안 지구의 환경오염 또는 핵전쟁 등으로 지구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정착한다는 설정은 많았기에

신선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투신도 나름 멋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대감만 부풀리고 딱 이거다 싶은 한방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틀어 가장 반전은 연구소장에 대한 것이었을만큼

임팩트있는 반전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고 오히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것 같지 않다는 느낌으로 끝이 나버립니다.

다음 이야기로 후편을 만드려고 하나 싶을만큼 결말이 참 뒷끝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최근 영화들이 대체로 2시간을 넘어가는데 90분 정도이기에

짧고 굵게 보여주려나 싶었는데 참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배우 강수연, 김현주란 멋진 조합이 전혀 빛을 못 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고

영화 부산행의 감독님이라고 하여 더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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