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에 남은 이야기/영화

브로커 [2022] - 태어나줘서 고마워

 

비가 내리던 밤 베이비박스 앞에 한아기가 놓여져 있었고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과 시설에서 일하던 동수는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아기 엄마인 소영이 아기를 찾으러 돌아오고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알고 신고하려 하지만 동수와 상현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소영은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되고 그들 뒤를 형사 수진일행이 쫓는다.

 

 

개봉했을때는 못봤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 보게되었습니다.

영화 브로커는 한국배우와 배경이지만 감독은 일본감독입니다. 그래서인지 호평과 혹평으로 갈리는 듯 합니다.
영화는 잔잔하면서 도덕적인 부분을 영상에 잘 담은듯 하지만 

무언가 스토리가 너무 이상적이고 엉성한 구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눈물짓게 연출하기보다 담백하게 보여준다는게 좋았습니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 낙태, 미혼모, 보호종료아동 등의 문제들을 스토리에 녹여내고 있는데
누가 선한건지, 무엇이 옳은건지 정확하게 정의할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동수와 상현, 소영 세사람은 함께 다니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부드럽게 안아주는 느낌을 주는데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이 있었기에 잘 살아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가 어떻게 상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영화이긴 합니다.

그래도 영화의 따뜻한 색감과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함을 보여주는 스토리 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