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58부작
신계에선 신족인 천족, 봉황족, 구미호족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미호족인 백천은 남장을 하고 전쟁의 신, 묵연의 제자로 금녀의 공간인 곤륜허에 들어가게 된다. 사음이란 이름으로 묵연의 제자로 수련을 하던 백천은 익족의 수장인 경창의 반란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전쟁 중 스승 묵연은 경창을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된다.
묵연의 희생으로 경창은 봉인이 되지만 묵연의 시신과 함께 사음은 행방이 묘연해진다.
묵연과 사음의 행방이 묘연해진 이후 묵연이 부신으로부터 받은 금색 연꽃은 천족의 몸을 빌려 야화로 태어나게 되고 7만년후 야화는 구미호족의 백천과의 혼약이 결정된다. 이때 묵연이 봉인하였던 경창의 봉인이 깨지려 하자 백천이 나서 막게 되고 이 과정 중 모든 법력과 기억을 잃은채 속세로 떨어져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홀로 산속에서 살던 백천은 우연히 야화를 만나게 사랑에 빠지게 되며 둘만의 혼례를 올리게 되고 소소란 이름을 얻게 된다. 야화는 인간인 소소를 보호하고자 결계를 쳐두지만 결국 발각되며 천궁에 잡혀가게 된다. 인간은 소소는 천궁에서 냉대와 질투를 받으며 두눈을 잃게되고 야화를 오해한채 스스로 주선대에서 몸을 던진다.
그렇게 3백년이 흐르고 야화 앞에 죽은줄만 알았던 소소가 다시 나타난다.
소설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소설, 영화, 드라마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시간상의 구애가 있다보니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보던 내용들이 많이 함축되어있어 많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반면 드라마는 소설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소설의 감성과 멋진 그림들을 잘 담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구미호족의 유일한 여상신인 백천의 세번의 삶을 살아가며 그려진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달달하고 아기자기한 면을 잘 그려낸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특유의 화려함보다는 소설에서 읽게 되는 천계나 십리도림, 청구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녀주인공이 각각 1인 3역을 하게됩니다.
여주는 백천, 소소와 사음으로, 남주는 야화, 묵연, 조가로 다른 인물들을 보여줍니다.
조금 어색한듯 한 배경들도 있지만 소설의 매력을 잘 담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주인공 외에도 봉구와 동화에 대한 부분도 애절하게 잘 담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단 드라마가 소설의 매력적인 부분을 더 잘 보여주고 있지않나 싶고 오히려 이 드라마의 경우 58부작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좀더 길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면 할만큼 여운을 남기기도 한 드라마인듯 합니다.
본 중국드라마 중 다시 봐도 재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달달한 로맨스판타지드라마가 보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인물관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