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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이야기/서적

에세이>1리터의 눈물[키토 아야] : 휴지가 필수인




척수소뇌변성증이란 불치병에 걸리게 된 15세 소녀 카토 아야의 일기로 평범한 일상에서 점차 걷지도, 말하지도, 먹을수도 없게 되는 아야가 직접 쓴 그녀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일본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1리터의 눈물!

드라마나 책을 보고 울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실제 15세의 평범했던 한 일본 소녀가 이름도 낮선 불치병에 걸리게 되지만 살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보는내내 울었던거 같아요.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감사하게 되고 점차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성숙해지는 그녀의 일기는 마음 속 깊이 박히는 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처럼 자신의 변하는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울기만 하지만 점차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강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을 위해 애쓴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정말 그녀가 대단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평소 걸어다니던 길을 걸을수도 없고 밥도 내 손으로 먹을수가 없어 침대에만 있어야 되는 그 두려움은 그 누가 상상할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나빠지는 자신의 상태를 지켜볼수 밖에 없는 그 가족들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할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아주 작고 평범한 일상조차도 너무 고맙고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내 발로 걸어갈수 있고 먹고싶은 음식을 내 손으로 먹을수 있음을 감사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책으로 본 1리터의 눈물은 그녀가 직접 이야기를 하는듯한 느낌이라면 드라마는 책보다는 떨어져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랜만 눈물샘을 자극해주는듯 했습니다. 하늘에서나마 행복하고 건강했음 좋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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