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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이야기/영화

조커[2019] : 조커의 탄생

 

코미디언을 꿈꾸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은 꿈을 쫓아 살아가지만 그는 점차 자신이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배트맨을 보며 그저 미친 악당으로 인식했는데 이 영화를 보며 그가 악당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트맨 시리즈를 보면서 조커는 왜 저런 얼굴을 가지고 악당이 되었을까 궁금하곤 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의문이 조금은 풀렸고 인간 아서에서 악당 조커가 되는 그의 모습에 소름이 끼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다른 영화 속의 조커보다는 좀더 인간적인 조커를 만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공연을 하고자 분장을 하고 붉은 정장을 입고 계단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 조커다란 생각이 들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서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인물로 우연한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르며 그동안 고립되어 느끼던 분노에서 해방됨을 느끼는듯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보여주며 영화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듯 아서와 조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웃는게 병이라고 했지만 그는 조커가 되면서 증상이 없어진듯 보입니다. 오히려 그는 광기 속에 점차 조커가 되어가고 고립되어있던 자신을 해방시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떤게 아서의 망상이고 현실인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중반부 이후 그의 망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후반부까지 가면 자신에게서 해방된 조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마지막에 그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건 현실인지 망상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결국 경찰에 잡힌건지 아니면 그저 망상인건지....예전에 병원에 갇혀있었다고 하지만 수갑을 차고 있는걸로 보아 예전의 회상은 아닌듯 합니다.

 

어쨌든 뭔가 찜찜하면서도 영화에서 눈을 뗄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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